성남형사전문변호사 12·3 비상계엄을 공모·실행한 혐의를 받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군사재판 증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채택됐다.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 전 방첩사령관에 대한 1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3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여 전 사령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해 12월31일 구속 기소됐다.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박 육군총장의 증인 채택은 여 전 사령관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계엄을 공모하지 않았다는 여 전 사령관 측의 주장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이날 “대통령과 장관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계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여 전 사령관은) 계엄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대통령 또는 장관과)총 10회 모임 중 6회에 걸쳐 반대의견을 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여 전 사령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지금 대한민국의 혼란은 모두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덕수 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시작됐다”며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두 사람은) 국회가 지명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중 마음에 드는 사람만 임명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임명하지 않는 것으로 국회의 헌법 구성 권한을 침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최 부총리와 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는 것을 두고 “헌법에 도전하는 걸 넘어서 헌법을 위반하고 헌정질서를 통째로 파괴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용서해서도 안 되고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헌재도 이런 상황에서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행사해...
1일 오후 2시 50분쯤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한 야산에서 난 불이 3시간 29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소방과 산림 당국은 1일 오후 6시 19분쯤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5대와 진화 장비 38대, 진화인력 142명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이 불로 요양원 입소자 26명과 주민 11명이 인근 요양원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오후 5시 37분쯤 큰불이 잡히면서 오후 6시에 대피 명령은 해제됐다.산림 당국 등은 이번 산불이 야산 인근 도로 옆쪽 땅에서 갑자기 발화가 시작된 만큼 담뱃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