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1일 심우정 검찰총장(사진)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을 두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외교부는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채용을 유보키로 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상태여서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할지는 불투명하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심 총장 자녀 심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기 위해 이날 오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며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채용에 대한 결정은 유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씨 채용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외부 감사를 통해 사안을 정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심씨는 지난 2월 외교부의 공무직 연구원 채용에 응시해 서류와 필기시험, 면접을 통과했다. 현재 신원조사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감사원은 우선 외교부의 청구 내용이 감사 대상에 해당하는지와 감사 필요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항’은 공익감사 대상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전북 익산에선 어린이·청소년들이 단돈 1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익산시는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100원 버스’가 하반기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확대된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예산이 부족해 6∼12살로 제한을 뒀지만,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국비가 확보돼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100원 버스는 어린이와 청소년 버스 요금 할인을 통한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따른 탄소 중립 실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입했다.100원 버스는 거리와 상관없이 교통카드로 100원만 결제하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익산시에서 발급한 학생용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된다.익산시는 지난해 1월부터 6∼12살 어린이 1만55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해 시행 중이다. 100원으로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자 시내버스를 이용한 초등학생 수도 늘어났다. 익산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