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변호사 지난 대선 기간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기소된 기자들와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기소된 지 약 7개월 만에 법정에 섰다. 이들은 “검찰의 수사 개시 권한이 없다”며 공소 제기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와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송평수 전 대변인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으나 세 사람은 모두 법정에 나왔다.변호인들은 모두 검찰이 제기한 혐의를 부인하고,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반한 위법한 기소라며 기각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봉 기자 측 변호인은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의 수사 개시 권한은 부패·경제 범죄에 있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대한 권한은 없...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산청 산불이 28일 해가 지기 전에도 좀처럼 진화되지 않아 산림당국이 야간 대응에 나섰다.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94%다.산불영향구역은 1830㏊(산청 1130㏊·하동 700㏊), 전체 화선 71㎞ 중 잔여 화선은 지리산권역 4㎞다.산림당국은 현재 뒷불 감시 및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산림당국은 진화헬기 43대와 진화인력 1527명, 진화차량 234대 등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투입된 헬기에는 주한미군이 보유한 치누크(CH-47) 기종을 포함해 주한미군 4대와 국군 13대 등 군 보유 헬기 17대도 있다.하지만 험준한 지형에 강한 바람까지 겹치며 일몰 전 주불 진화에 실패했다.현재 헬기는 모두 철수했으며, 특수·공중진화대 등 인력·장비를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날 진화작업에 투입된...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대학병원과 관련된 가톨릭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 의대생들이 올해 1학기 복학 신청을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의대생 단체가 ‘미등록 휴학’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5개 주요 의대가 모두 기존 동맹휴학 대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주요 5개 의대에서 이뤄지는 복학 신청은 나머지 의대의 1학기 등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8일 취재를 종합하면 성균관대 의대생들은 이날 투표를 거쳐 복학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진행된 학생 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올해 1학기 등록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전 울산대 의대는 올해 1학기 전원 복학을 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대 의대는 내부적으로 ‘등록 후 수업거부’로 의견을 모으고 상당수 학생들이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도 1명을 제외한 의대생이 모두 1학기 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사실상 학생 전원이 1학기 복학 신청을 완료했다고 한다.이날까지 올해 1학기 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