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상위노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모든 국민에게 무상 의무교육을 시켜 한글과 산수, 기초 교양을 가르치는 것처럼 인공지능(AI) 활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반기업 반시장’ 정책이라는 여권 비판을 반박하면서 ‘AI 무상보급’을 자신의 새로운 정책 어젠다로 부각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I는 모든 이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학습, 연구, 개발 등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며 “교과서를 무상제공한 것처럼 AI 이용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적었다. 한국이 특정 국가·기업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소버린 AI’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도 밝혔다.이 대표는 당내 ‘AI 강국위원회’의 위원장도 직접 맡아 오는 7일 출범식과 토론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AI 이슈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AI 산업과 자신의 핵심 화두인 기본사회 구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과 일본이 통화 약세를 유도한다며 양국 지도자에게 전화로 비판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이시바 총리는 4일 중의원(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사쿠라이 슈 입헌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일본 엔화든 중국 위안화든 그들이 통화 가치를 절하하면 우리(미국)에게 불이익을 초래한다”며 “그런 때 내가 할 일은 ‘하워드, 관세를 조금 올려야겠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2기 ‘관세 전쟁’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거론하며 중·일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일본 지도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네 통화 가치를 계속 낮춰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고도 주장했다.이시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