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우크라이나 당국이 추적하던 친러시아 무장조직 지도자가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파트에서 폭사했다.러시아 타스통신은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북서쪽에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 ‘알르예 파루사’ 안 건물 1층 로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 장치가 터져 무장조직 지도자 아르멘 사르키시안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아파트 경비원 등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다른 사망자는 사르키시안의 경호원으로 알려졌다.사르키시안은 러시아 민간 의용대인 ‘아르바트’를 만든 인물이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지난해 12월 사르키시안을 돈바스 지역에서 불법 무장 단체를 조직하고 러시아를 지원한 혐의로 공식 수배했다. SBU는 그가 범죄자들로 구성된 친러시아 군사 조직을 창설하고, 최전선 부대를 위한 물자 조달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폭탄은 사르키시안이 경호원들과 함께 아파트 로비에 들어선 순간 터졌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바자’는 아파트 건물 로비가 파괴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과 일본을 지목해 “미국을 이용해 왔다”면서 외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생산을 유도하고자 관세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총괄할 핵심 인사가 ‘관세 무기화’를 통한 미국 우선주의 통상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한국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러트닉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 한국 기업들에 약속 또는 확정한 보조금 정책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면서 이미 대미 투자를 확대한 한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러트닉은 29일(현지시간)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우리의 위대한 동맹들은 우리의 선량함에서 이득을 취해 왔다. 일본의 철강, 한국의 가전 같은 경우 우리를 그저 이용했다”고 말했다. 러트닉은 이어 “이제는 그들이 우리와 협력해 미국으로 그 생산을 가져올 때”라며 “동맹들이 미국 내 제조업 생산을 늘리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러트닉은 특히...
국내 기업 해외법인의 현지 상장 붐이 일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고, LG전자와 CJ대한통운도 인도법인 상장을 검토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의 현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자금 조달을 통한 현지화 강화 전략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중복 상장’에 따른 국내 모기업 주주가치 훼손이란 비판도 제기된다.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인도법인인 ‘현대차 인도(HMIL)’의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약 3만2000원)로 책정됐다. 전체 공모 금액은 약 4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현지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로 기록됐다.현대차는 현지에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인도 국민차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