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하루만 휴가를 내면 이번 명절 연휴는 최장 9일에 달한다고 한다. 가족과의 시간을 충분히 보내거나 긴 여행을 다녀오더라도 하루이틀쯤은 여유가 있을 터. 그럴 땐 역시 귤 까먹으면서 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정답이다. 각 플랫폼들은 연휴를 맞아 풍성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놨다. 시작할 엄두가 안 나 그저 ‘찜’만 해뒀던 시리즈가 있다면 이번에야말로 재생 버튼을 눌러보자.■유쾌·상쾌·통쾌한 신작들디즈니플러스가 지난 15일 공개한 오리지널 <트리거>는 국내 최초로 방송사 탐사보도국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다. 시청률 1위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간판 PD 오소룡(김혜수)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정성일)가 벌이는 생존 취재기를 그린다. 정의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저널리스트들의 활약은 시원하고 통쾌하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23일 공개)은 ‘코믹 고교 액션물’을 표방...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23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나란히 출석했다. 두 사람은 12·3 비상계엄이 ‘경고성’에 불과했고 계엄포고령이 실행 가능성이 없는 상징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계엄 이후를 대비한 예비비 마련, 비상입법기구 설치 등을 준비한 사실은 인정하면서 모순을 드러냈다. 국회 투입 병력에 “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지칭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을 열고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 전 장관은 12·3 계엄 사태 주동자로 계엄포고령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 측은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이 경고성이었다고 강조했다. 조대현 변호사는 “비상계엄은 반나절 계엄이었고 경각심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가) 반나절 이내에 해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포고령에 대해선 “국회 활동을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브랜드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 충당금 증가 등의 여파로 전년보다 감소해 연간 최대 실적 경신에는 실패했다.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175조23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영업이익은 14조2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3조2299억원으로 7.8% 늘었다. 특히 친환경차는 전기차 21만8500대, 하이브리드차 49만6780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8.9% 증가한 75만7191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6조62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2% 감소한 2조82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와 평균 판매단가 상승 등이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