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로구청을 통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야당 천막 당사를 강제 철거하겠다고 나서자 조국혁신당은 “정치적 목적의 반헌법 처사”라며 24시간 천막당사 유지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이해민 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내일(1일)까지 광화문 천막을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철거)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권리마저 희생시키겠다는 반헌법적 처사”라고 비판했다.이 최고위원은 “행정부는 특정 권력을 옹호하고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라며 “경찰과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행위들을 중단하고 윤석열이 짓밟은 국민 기본권 수호하는 데 총력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혁신당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는 지난 28일부터 광화문 광장과 헌법재판소 인근에 설치된 탄핵 찬반 단체와 정당의 천막에 오는 4월1일까지 자진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발부...
최근 미국산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의 작물재배환경 위해성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린 농정 당국이 6~7년 전엔 ‘국내로 수입될 경우 종자용으로 쓰여 시장과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와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농진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18년 11월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미국산 유전자변형(GM) 감자의 국내 수입 가능성과 이에 따른 우려를 언급했다. 당시는 미국 감자 생산업체 심플로트사가 우리 정부에 LMO 감자 수입 승인을 요청한 이후 안전성 논란이 확산하던 때였다. 국내에서 LMO 감자 재배는 불법이지만, 유전자변형 농산물 중에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LMO는 재생산이 가능해 종자용으로 쓰일 수 있다.당시 회의록을 보면, 라승용 농진청장은 ‘미국산 GM 감자 수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나’라는 의원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라 청장은 또 미국산 감자가 (수입된 후 국내에서) 종자용으로 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배추와 무 등 채소의 가격이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배추 등의 수입을 늘리고 마트에서 할인 지원 품목도 확대키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생산량이 감소한 배추, 무, 양배추, 당근, 양파 가격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1일 기준)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582원으로 1년 전 4226원보다 32.1% 높다. 무는 한 개에 2849원으로 1년 전(1942원)보다 46.7% 올랐다. 양배추 한 포기는 5369원으로 1년 전(4914원)보다 9.3%, 흙당근(1㎏)은 5857원으로 1년 전(4846원) 대비 20.9%, 양파(1㎏)는 3378원으로 1년 전(2813원) 대비 20.1% 각각 높다.농식품부는 배추, 무, 양배추, 당근은 정식(파종)기인 지난해 8~9월 고온과 생육기인 겨울철에 대설과 한파 등으로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