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정부가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인 31일 전국 대다수 의대가 등록을 마감한다.이날 각 대학에 따르면 가천대·건국대·계명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아주대·원광대·한양대가 등록·복학 신청을 마감한다. 4월 초·중순까지 신청 기한을 연장한 강원대와 전북대를 제외한 38개 의대가 이날까지 의대생 등록·복학 신청을 종료하게 됐다.앞서 가톨릭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와 충남대·부산대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면서 1년 넘게 이어진 집단휴학 사태도 끝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정부는 이날 전국 의대생 복귀 현황을 파악해 학생들이 전원 복귀하면 이번주에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까지 전국 40개 의대 학생이 전원 복귀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변수는 복귀한 학생들이 얼마나 수업에 참여할지 여부다. 일부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의대생들은 ‘등록 후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
“77년전 이승만 대통령이라는 자가 불법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불법 계엄령에 따라 중산간 마을을 모두 불 지르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비무장 주민들을 무차별하게 학살했습니다. 얼마나 죽음의 공포에 떨었을까요. 당신들의 죽음보다 어린 자식과 가족을 남겨두고 가는 고통이 더 커 쉽게 눈을 감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 가슴 속에 맺힌 한 내려놓으시고 영면하시기를 바랍니다”.2일 오전 11시 제주시 동회천 마을의 4·3 희생자 위령비 앞. 동회천 마을의 희생자 72명을 일일이 불러 넋을 위로하는 불교식 제례에 이어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추도사로 유족을 위로했다.매년 정부의 ‘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두고 동회천 마을에서 위령제가 열린다. 4·3 당시 주민의 절반 이상이 희생됐고, 마을이 깡그리 불 타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탓이다.이날 동회천 위령제에 앞서 도련1동에서도 위령제가 열렸다. 현재 16곳의 마을에서 매년 자체 위령제를 열고 희생된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