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혼전문변호사 몇달 전 일본의 한 대형 음반사에서 해외 마케팅 업무를 하는 인스타그램 친구를 만났다. 다이렉트메시지(DM)로만 연락하다 처음 본 사이였지만, 음악이라는 교집합과 챗GPT가 있으니 소통에 어려움은 없었다. 주된 화제는 ‘왜 K팝은 흥하고, J팝은 명성을 잃었는가’였다. 그는 J팝은 내수 시장이 크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할 동기와 야망이 부족한 게 원인이라고 했다. 야망. 그 말을 듣는 순간, 어쩐지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나이에 맞지 않은 성숙한 차림과 실력으로 공연하던 앳된 참가자들이 떠올랐다.<언더피프틴> 방송 편성이 무산됐다. 15세 이하 여자 아동·청소년 출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연소 참가자는 8세였다. ‘오디션 방송 주 참가자는 고등학생 연령 아이돌 지망생’이라는 공식을 깨서 성공한 <내일은 미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만든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제작의 키를 쥐었다. 성 상품화 논란을 빚은 티저 이미지에는 이번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