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27일 오후 7시 15분쯤 경기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5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발 40m의 약 661㎡ 산림이 소실됐다.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장비 19대와 인력 46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8시20분쯤 불을 모두 껐다.불이 난 곳은 전날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과 가까운 지점으로, 전날 오후 2시 25분께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2시간 10분 만에 진화된 바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전날 발생했던 산불이 재발화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 산청 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28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86%로 집계됐다. 전날 밤 81%보다 높아졌다.산불영향구역은 1770㏊, 화선은 약 70㎞에 남은 길이는 10㎞다.현재 하동쪽 산불은 진화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천왕봉 등 지리산공원엔 화재가 진행 중이다.지리산 산불은 시천면 구곡산 능선을 따라 천왕봉으로 4.5㎞까지 접근 중이다.현재 지리산국립공원 내 산불영향구역은 30∼40㏊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소방당국은 오전부터 소방헬기를 지리산국립공원으로 투입해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산청에는 전날 오후 6시쯤 잠시 단비가 내려 산불 확산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산청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주민 9...
오는 5월부터 제주 강정항에서 내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해외를 도는 크루즈 운항이 시작된다.그간 내국인이 크루즈 관광을 즐기기 위해서는 항공편으로 중국, 일본 등으로 이동한 후 현지에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해야 했다.제주도는 서귀포시 강정항을 크루즈 항구인 ‘크루즈 준모항’으로 지정하고,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제주항이나 강정항은 그동안 크루즈선이 일시 정박하는 기항지로 운영됐다. 크루즈 승객이 잠시 배에서 내려 4~6시간 안팎의 짧은 관광이나 쇼핑을 즐기고 다시 떠나는 형태였다.이번에 도입한 준모항은 모항과 기항항의 혼합 형태다. 현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크루즈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수하물을 내리고 실을 수 있는 관련시설도 갖췄다.도 관계자는 “제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이 도입되면 내국인의 크루즈 관광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크루즈 승선 전후 제주를 함께 여행하는 수요도 생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