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상위노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대학생들과 만나 연금개혁과 관련해 “저희(기성세대)가 꿀 빤 게 맞다”며 기성세대 부담이 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어휘를 사용하고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청년 표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코지모임공간에서 8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인 ‘총학생회 공동포럼’의 ‘2025 대학생시국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대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배현진·박정훈·진종오·고동진·우재준·한지아·정성국·김상욱·정연욱·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윤희석 전 선임대변인 등도 포럼을 찾았다.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시 여당 대표로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 대표로서 대단히 죄송하다. 겪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보수가 어렵사리 배출한 대통령이 한 계엄...
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이후 닷새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면서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마 후보자 임명은 더불어민주당 ‘편들기’라고 주장하면서 최 대행도 이에 압박을 느끼는 모양새다. 최 대행은 이날도 ‘통합’만 강조하며 임명 대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최 대행은 줄곧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 “국무위원들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했는데, 여기에 ‘법’은 없고 ‘정치’만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대행 주장의 근거를 하나씩 따져봤다.최 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조한창·정계선 후보자 2인은 임명하면서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야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해 왔다. 국민의힘 역시 후보자가 ‘진보 성향’이라는 점을 들어 “마 후보자 추천은 여야 간 합의 추천이라는 국회의 25년 관행을 민주당이 깨뜨린 폭거였다”고 공격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살펴보면...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7일 법원이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찰은 즉시항고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란우두머리가 국민 속에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국민은 다시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지사는 “친위쿠데타 진압이 쉬울 것이라 예상한 적은 없다”며 “국민들이 거리에서, 광장에서 조속한 탄핵 인용과 정권교체를 외쳐온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을 통해 내란을 반드시 종식시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