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국회를 찾아 “국민개헌연합을 여야를 초월해서 만들어보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개헌에 미온적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압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대선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야권의 비이재명(비명)계 대선 주자들도 동의하는 개헌을 고리로 유력 대선 주자인 이 대표를 고립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오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민주화추진협의회 주최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 대표께서 개헌 추진에 대해 관심을 표하지 않고 계시는데 조금 압박을 하려는 의미에서 가칭 국민개헌연합이라는 걸 여야를 초월해서 만들어본다면, 그리고 선배님들과 우리 후배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국민께 호소한다면 이번 기회를 좋은 개헌의 기회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연합까지 이르지 못한다면 국민개헌협의체라도 만들어서 한 번 논의해 볼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토론회에는 오 시장 등 여권 인사 외에도 이낙연·...
군 당국은 6일 공군 전투기 2대가 오폭한 원인을 조종사 과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종사가 폭탄이 떨어질 좌표를 전투기에 잘못 설정했다는 것이다. 군은 기체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철저히 조사해 문책할 것”이라며 사과했다.공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KF-16 전투기 2대가 폭탄을 잘못 투하한 원인을 두고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조종사의 진술과 실제 오입력된 좌표를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10시4분쯤 KF-16 전투기 2대가 MK-82 폭탄 각각 4발을 비정상 투하했다. 폭탄 8발은 본래 목표 지점인 사격장으로부터 8km 떨어진 민가에 떨어졌다. 불발탄은 없었다.전투기 조종사는 임무를 받으면 출격 전날 폭탄을 투하할 좌표를 사무실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에 입력한다. 좌표는 별도로 부여하는 게 아니라 사격훈련장마다 고유의 좌푯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