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내구제 대한항공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 ‘KE Way(웨이)’를 선포했다. KE 웨이는 대한항공의 항공사 코드(KE)에 ‘길’을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친 것이다.대한항공은 4일 서울 강서구 본사 대강당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딩 데이’를 열고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를 공개했다.조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KE 웨이는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의 구심점이자, 대한항공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임직원 설문조사, 내·외부 환경 분석, 전문가 자문·협력을 거쳐 신규 기업 가치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KE 웨이에는 대한항공의 존재 이유(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 새로운 비전(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 미션(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 및 운영)이 담...
법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지난 1월26일 윤 대통령이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7일 윤 대통령 측이 지난달 4일 제기한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구속취소는 구속의 사유가 없거나 소멸될 때 검사, 피고인, 변호인 등이 법원에 구금 상태를 해소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구속취소 심문에서 윤 대통령 측은 1월15일 경찰에 체포된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1월25일 만료됐는데, 검찰이 이로부터 하루가 지난 1월26일 기소했으니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체포적부심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간을 빼면 법에서 정한 구속기간이 지나기 전에 기소한 것이 맞는다고 했다.법원은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구속기간 불산입에 대한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윤 대통령 측은 영장실질심사 등에...
안동시가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왕버들나무 수십여 그루를 벌목하자 환경단체가 근거 없는 생태계 파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안동환경운동연합은 7일 오전 반변천 선어대 생태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혜의 습지를 파괴한 안동시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선어대는 안동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은 용이 돼 하늘로 오르려던 인어를 도와준 머슴이 승천한 용으로부터 넓은 들판을 선물 받았다는 전설이 있다. 호수처럼 넓은 물웅덩이와 임하댐 건설로 생겨난 습지가 특징이다.단체는 “안동시가 홍수 예방 차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국비를 지원받아 선어대 습지의 왕버들 군락지를 통째로 베어버렸다”며 “일부 주민들의 민원이 있었다는 이유로 습지를 운동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야만적인 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이어 “안동시에 왕버들 숲으로 인한 홍수피해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별다른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며 “이번 벌목이 어떤 홍수 예방 효과가 있는지 객관적인 조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