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오늘부터 2025년의 새 학기가 시작된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조금 들뜨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첫날이다. 우리 집 청소년도 1년을 함께 보낼 담임과 친구들이 누구일까 궁금해하며 집을 나섰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큰 사고 없이 한 해가 잘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그런데 첫날부터 이미 혼란이 예고되었다. 이름만 들어서는 무슨 내용인지 알기 힘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바로 그 혼란의 주제이다. 2023년 6월에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교육부는 기존의 디지털교과서와 달리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해 개인에게 맞춘 학습방식으로 교육 혁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은 그동안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그럼에도 불과 1년 반이 지난 올해 초부터 교육부는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영어·정보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했다. 민주당의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