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무료다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발언에 대한 여권 비판이 거세지자 진보 성향 야당들이 이 대표 지원에 나섰다. 인공지능(AI) 분야는 이 대표가 내세운 성장 담론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향후 조기 대선 국면에서 야권 공조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공동으로 출범한 ‘AI전환연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 자체 위원회인 ‘AI강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초당적 모임인 AI전환연대에도 관심을 표해왔다.용 대표와 한 대표의 AI전환연대 합류를 놓고 정치권에선 이 대표 AI 담론에 다른 야당이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력 대선 후보이자 기본사회 주창자인 이 대표 입장에 크게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용 대표는 여당을 겨냥...
특수목적법인에 투자하고그 결과물 사회 전체가 공유시민들에 펀딩 기회 줄 수도인공지능(AI) 전문가이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Q’를 이끄는 박태웅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은 “AI 분야에 국부펀드 같은 정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이 언급한 방식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밝힌 ‘한국형 엔비디아’ 육성 방안과 유사하다. 박 센터장은 국민의힘 측의 ‘반시장적’이란 비판에 대해 “AI는 전기나 증기기관차급 범용 기술”이라며 “가능하다면 과실을 다 같이 나누면 좋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다음은 박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이 대표의 ‘한국형 엔비디아’ 발언 여파가 있다.“AI는 범용 기술이라 생각한다. 모든 산업이 결합해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올려놓아야 한다. 중국보다 AI 기술이 뒤처진 상황을 대단히 심각하게 봐야 한다. 국부펀드 같은 정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거대언어모델(LLM)은 기본적으로...
국가 간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유엔 주요 사법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관을 뽑는 선거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출마한다.6일 외교부에 따르면, 백진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2026년 말 실시될 ICJ 재판관 선거에 입후보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풍부한 국제재판 경험과 학문적 배경을 보유한 국제법 전문가로서 ICJ 재판관으로서 최적의 후보자”라고 말했다.백 교수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소장을 역임했으며, 다수 국가 간 중재 사건에서 재판관 또는 재판장을 맡아왔다. 이런 기여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1873년 설립된 세계적 권위의 학술협회인 국제법학술원에서 유일한 한국인 종신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J는 1945년 유엔 헌장에 근거해 설립된 상설 국제법원으로, 여기서 내려진 결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 순수 법리적 사안뿐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얀마 로힝야족 학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량학살 등 민감한 정치·외교적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