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현황 서울시청 인근서 한 남성이 분신해 병원에 이송됐다.7일 서울 중부소방서와 남대문경찰서 등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8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11시58분쯤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분신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적힌 A4 전단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였다.A씨의 분신현장에선 “윤석열 대통령 만세” 등이 적힌 유인물들이 발견됐다.A씨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이송 당시 사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추·무 가격 강세가 계속되자 정부가 비축 물량을 도매시장에 풀고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민생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배추·무 수급 안정방안을 발표했다.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 생산량은 전년대비 각각 9.9%, 15.9% 줄었다. 정부는 지난해 중국산 배추·무 수입을 크게 늘리는 등 수급 안정에 나섰지만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2월 하순 기준 배추·무의 도매 가격은 평년대비 71.1%, 153.2%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우선 배추 비축물량 2600톤(t)을 도매시장에 매일 100t씩 방출한다. 무 비축물량 500t은 대형마트에 도매가격의 70% 수준으로 공급한다.봄동, 열무 등 대체 품목 소비 진작을 위해 할인을 지원하고, 배추와 무의 할인기간도 4월까지 한 달 연장한다. 정부는 배추·무의 직수입 물량을 확대해 전국 도매시장에 매주 200~500t씩...
경기 고양에서 중증을 앓던 아내이자 어머니를 살해한 뒤 자살 시도를 하다가 구조된 아버지와 아들이 지난 10년간 간병인 없이 직접 돌봄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이 생활고를 겪었던 정황도 확인되면서 이들의 범행이 돌봄 지원 공백 상황에서 발생한 ‘간병 살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5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는 이 여성의 남편인 B씨(80대)와 그의 아들 C씨(50대)가 자살을 시도하다 소방당국에 구조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숨진 A씨는 10년 전부터 건강 악화로 병상 생활을 했다. A씨 간병은 남편인 B씨와 아들인 C씨의 몫이었다. 이들 가족은 셋이 같이 살았으며, 보호사나 간병인은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최근에는 기존에 살던 전셋집에서 나와야 하는 등 경제적인 문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에게 빚이 있었는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