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애니메이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경고등이 켜졌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사업자들이 향후 몇개월간 경제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폭의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도 “이들은 잠재적인 관세가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연준은 일부 기업이 관세가 오를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적었다. 지난달 조사 기간 필수품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저소득층 사이 비생필품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전문가들은 고율 관세로 인해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험사 프루덴셜PLC 수석 이코노미스트 레이 패리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관세정책이 기...
친구와 이웃이 된다면 어떨까. 이번주 EBS1 <건축탐구 집>에서는 옆집 사이인 친구 부부가 소개된다. 고영상·소진옥씨 부부는 전북 완주에 한옥을 짓고 산다. 고씨는 전원주택을 짓고 살겠다는 꿈을 오래 품었는데, 이를 이루기 위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배우자도 이사를 달가워하지 않았다.친구와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아내도 친구 부부와 함께라면 외로움을 덜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을 돌렸다. 지금 고씨 집 옆에는 고씨의 고등학교 친구가 사는 한옥이 있다. 출석 번호가 앞뒤였던 두 친구는 그렇게 나란히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한옥 두 채를 두고 “이란성 쌍둥이 같다”고 말한다.‘따로 또 같이’ 사는 집도 등장한다. 경기 양평에 사는 부부는 출입문이 2개인 집을 지었다. 부부와 시어머니가 한 울타리 안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한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독립성과 유대감을 모두 충족시키는 주거 형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발코니와 ...
한 달이 넘었다. 146건 중 단 1건만 삭제됐다. 지난 1월 말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유튜브, 페이스북, X에 올라온 허위·조작정보나 혐오·폭력 조장 게시물을 해당 플랫폼에 신고한 결과다. 페이스북 7건은 신고가 반려됐다. 그 외에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이 체포됐다든지 하는, 허위로 판명됐고 입에 담기도 어려운 콘텐츠들이 여전히 노출돼 있다.유튜브 등은 게시물 규정이 있지만 유명무실하다. 거대 디지털 플랫폼들은 점점 모니터링에서조차 손을 떼고 있다. 유튜브는 2023년 6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거짓 콘텐츠를 더 삭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불과 1년여 앞둔 시점이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도 지난 1월 ‘팩트체커’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직접 게시물에 추가 설명을 달 수 있는 ‘커뮤니티 노트’ 기능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된 X가 걸어갔던 길과 비슷하다.“진리와 허위가 맞붙어 논쟁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