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반도체인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부를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로 통합한다. 부진한 사업을 접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SK하이닉스는 6일 “글로벌 AI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CIS 사업 부문이 지닌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CIS 사업 철수는 2007년 말 CIS 사업 부문 출범 이후 17년여 만이다.CIS는 렌즈를 통해 받아들인 빛의 색과 밝기를 전기신호로 변환해 처리 장치에 전달하는 반도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에서 ‘눈’ 역할을 한다.하지만 SK하이닉스는 소니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CIS 시장에서 한 자릿수 점유율에 머물렀다. 그간 회사 안팎에선 수익성이 부진한 CIS 사업의 축소나 철수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CIS 사업 철수는 AI 메모리 사업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결과로 볼 수 있다.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