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교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는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이 지난 5일까지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를 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관람평으로 “제주 4·3 사건, 대구 사건, 여수 순천 사건 등 조선공산당의 패악질을 알게 된 ‘필수 관람 영화’” “광복 이후 한국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등 반응을 남겼다.영화에 담긴 내용은 실제 역사에 얼마나 가까울까. 전문가들은 <힘내라 대한민국>에 담긴 역사적 내용이 학계 정설과는 거리가 먼 극우적 역사관이라고 입을 모았다.여운형 테러 배후에 박헌영이 있다?<힘내라 대한민국>에는 남조선노동당(남로당)의 공산주의자 박헌영과 좌우합작을 주장했던 여운형의 권력 투쟁과 함께 “1947년 여운형이 테러를 당해 죽은 배후에 박헌영이 있었다는 추측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이는 통설과는 정면으로 충돌한다.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보면 194...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6일 진행된 한·미 ‘연합 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도중 민가에 오폭 사고를 낸 KF-16 전투기는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KF-16에서 투하된 MK-82 폭탄은 축구장 1개 크기의 살상 반경을 지니고 있다.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 참여한 KF-16 전투기 2대는 총 8발의 MK-82를 각 4발씩 훈련장 외곽의 민가에 잘못 투하했다. 투하 목표 지점에서 8㎞ 떨어진 장소다.1994년부터 실전 배치된 공군 주력 전투기 KF-16은 높은 기동성을 보유한 다목적 전투기로 평가된다. 이번 훈련에 F-15K, FA-50 등 전투기들과 함께 근접항공지원(작전 중인 아군 부대 전방에 있는 적을 타격하는 항공 화력지원)으로 30여 발의 실폭탄을 목표물에 투하하고자 출격했다.KF-16 전투기가 투하한 MK-82는 건물과 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범용 폭탄으로 무게는 약 500파운드(227㎏)에 달한다. KF-16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