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했다. K팝 가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 무대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리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007 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공연 무대에 올랐다. 리사는 반짝이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와이어를 매단 채 등장했으며, 춤을 추며 <007 죽느냐 사느냐>(1973)의 주제곡인 ‘리브 앤드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불렀다. ‘리브 앤드 렛 다이’는 ‘폴 매카트니 앤드 윙스’가 원곡자다. 리사에 앞서 배우 마거릿 퀄리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007 요원을 떠오르게 하는 복장의 댄서들과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당초 리사가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와 함께 협업한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을 선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
양측 각각 2시간씩 변론 기회국회 9명·윤 측 8명 전원 발언심판정 ‘총성 없는 전장’ 방불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은 지난 25일 최종변론에서 5시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애초 헌법재판소는 양측 대리인단 변론을 각각 2시간으로 제한했으나 대리인단에 참여한 변호사 17명이 줄줄이 변론에 나서며 심판정은 ‘총성 없는 전장’을 방불케 했다.국회 측은 9명, 윤 대통령 측은 8명이 나섰다. 국회 측 대리인단에선 김이수·송두환·이광범 변호사를 비롯해 이금규·김선휴·이원재·황영민·장순욱·김진한 변호사가 ‘피청구인의 거짓말과 심판정 태도’ ‘부정선거 음모론 반박’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역사를 알려줄 것인가’ 등으로 역할을 나눠 변론을 했다. 이들이 재판관 8명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동원한 수단도 사진, 노래, 고사 등 다양했다.김선휴 변호사는 2022년 6월24일 6·25 참전용사에게 메달을 수여...
‘법원 습격 청년’ 언급엔“극렬 지지자 선동 목적” 임기 단축 개헌 제안 두곤“탄핵 모면용 변명에 불과” 벌거벗은 임금에 비유“아직도 꿈에서 못 깼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진술을 지켜본 보수 인사들 사이에선 26일 부정적 평가가 쏟아졌다. 보수 원로·논객들은 윤 대통령이 전날 최후진술에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를 일으킨 청년들에게 미안함을 표한 것을 두고 이구동성으로 “극렬 지지자를 선동한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또 하나의 벌거벗은 임금의 처지일 뿐이다” “특수부 검사의 가장 타락한 모습이다”라는 반응도 나왔다.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유튜브 채널 ‘정규재TV’에서 윤 대통령이 ‘간첩’을 25회 언급한 것을 두고 “보수권의 6080을 노린 안보 맞춤형 연설”이라며 “오로지 속이면 속일 수 있는, 말발이 먹히는 노인들을 자신의 방어벽으로 세우자는 얄팍한 (의도)”라고 말했다.정 전 주필은 윤 대통령이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