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설악동 일원과 저지대 탐방로에서 ‘복수초’가 잇따라 꽃망울을 터트린 모습이 관찰됐다고 26일 밝혔다.설악산 주변에 핀 복수초는 오는 3월 말까지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복수초(Adonis amurensis)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다.산지 숲속의 돌이 많은 곳에 무리 지어 자라는 식물이다.꽃은 노란색으로 줄기 끝에서 위로 한 개씩 판다.꽃받침은 자주색으로 길이가 거의 꽃잎과 비슷한 점이 특징이다.박용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저지대 탐방로 주변에서 노루귀, 변산바람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꽃을 피우고 있다”며 “생태 자원 보존을 위해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최대 5000니트(nit) 밝기의 차세대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니트는 1㎡ 면적에 비추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의미한다.이번에 전시하는 초고휘도 OLED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OLED과 비교해 같은 소비전력에서 1.5배 정도 밝다. 강한 햇빛 아래서도 실내에서 보는 것과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선 일부러 화면 밝기를 낮추지 않아도 전력 소비를 줄여 기기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無) 편광판 디스플레이’, 이른바 ‘OCF(On-Cell Film)’ 기술을 토대로 개발했다. 불투명한 플라스틱 시트인 편광판은 금속과 유리로 이뤄진 디스플레이가 거울처럼 외부광을 반사해 시인성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하지만 픽셀이 ...
헌법재판소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최 대행은 ‘헌재 결정 취지에 따른 처분을 해야 한다’는 헌재법에 따라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 다만 기한은 없다. 마 후보자가 언제 임명될지, 사건에 관여할지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수가 될 수 있다.최 대행이 즉각 임명하면 헌재는 마 후보자가 합류한 ‘9인 완전체’에서 사건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만 결정 전 새 재판관이 증거 기록 등을 살필 수 있도록 변론을 재개해 갱신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탄핵심판에서 준용하는 형사소송법은 재판관 구성이 바뀌면 선고만 남은 상황이 아닌 이상 절차를 갱신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변론을 마쳤지만, 결정 전까지 재판관들이 평의에서 논의하므로 변론 갱신 대상이다. 변론 갱신은 그간 나온 증언과 증거조사 과정을 모두 녹음파일로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