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honetechtop.co.kr/ 지난 4일 오전 5시 2분 경기 안양시 호계동 덕고개 사거리 인근. 이른 아침이었지만 안양시청 기업경제과 소속 최성근 팀장(49)은 새벽 운동차 나와 거리를 달리고 있었다.새벽의 적요함도 잠시, 어디선가 들려온 ‘쾅’ 하는 소리가 적막을 깼다. 최 팀장은 바로 소리가 난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곳에는 흰색 차량이 도로의 지주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었다.사고 차량은 전면과 측면 등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밖으로 튕겨져 나올 정도로 큰 사고였다. 설상가상으로 차량 엔진에서는 불이 나기 시작했다.하지만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좀처럼 밖으로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기절했던 것이다.이 상황을 모두 목격한 최 팀장은 즉시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구조를 시도했다. 그러나 충격으로 파손된 차량의 운전석 쪽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최 팀장은 당황하지 않고 조수석 쪽 문을 열고 운전자를 깨웠다. 최 팀장 덕에 간신히 정신...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다리 붕괴사고의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28일 “유가족을 위한 장례절차 지원과 산재보험 안내, 심리상담 등을 진행 중”이라며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재활까지 지장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뤄진 본사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조사 과정상 절차로 여긴다”며 “사고 원인이 철저히 밝혀지도록 투명하고 있는 그대로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주 대표는 사고 현장 인근 가옥의 피해를 조사해 불편을 해소하는 등 주민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주 대표는 “조사가 이뤄질 부분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10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