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미·러 종전 협상 논의 이후 마크롱, 유럽 정상 첫 방미 유럽 평화유지군 파병 공감“우크라 항복은 평화 아냐” 종전 방식엔 입장 차 확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인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유럽의 평화유지군 파병에는 합의했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등 핵심 사안에서는 이견을 표출했다.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유럽은 안전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됐고 의사도 있으며 여기에는 군대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것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고,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현명하다면 몇주 내에 전쟁을 끝낼...
고용노동부가 중소·중견기업의 부당노동행위를 기획감독한 결과 81곳에서 112건의 위법사항이 적발됐다.노동부는 26일 부당노동행위 기획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공공부문·대기업 중심으로 기획 감독을 실시한 후 이어진 두 번째 감독이다. 노동부는 지난해 10월28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위법 의심 사업장과 부당노동행위 신고·제보 사업장, 노사갈등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노동부는 감독 대상 200곳 중 81곳에서 근로시간면제 한도 위반, 불법 운영비 원조, 교섭 거부·해태, 쟁의행위를 이유로 한 불이익, 위법한 단체협약 등 위법사항 112건을 적발했다. 근로시간면제 한도 초과 29건, 불법 운영비 원조 20건, 위법한 단체협약 및 단체협약 미이행 54건, 교섭 거부 해태 및 쟁의행위를 이유로 한 불이익 4건 등이다.노동부는 한 화학제품 제조사에서 근로시간 면제 한도 시간(5000시간)을 1000시간 초과한 사례를 들...
2022년 음주 운전 ‘유죄’ 판결 후 악의적 언론 보도와 악플 시달려 젊은 여성 유명인에 더 가혹한 잣대 이름 알린 영화 ‘아저씨’ 성공 이후 다양한 필모그래피 쌓는 노력에도 ‘문제 일으킨 연예인’ 이미지만 부각생활고 겪은 현실은 뒤늦게 알려져 유사 피해 막기 위한 논의 계속돼야집단 괴롭힘이 젊은 여성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패턴이 반복된다. 온라인 마녀사냥은 대상이 사라지면 잠시 자성하는 듯하다가 이내 새로운 표적을 찾아내고, 무차별적으로 조롱과 비난을 퍼붓는다. 마녀사냥은, 여론이 곧 가치인 ‘나락’ 문화 및 과거의 잘못까지 끌어 올리는 ‘파묘’ 행위와 결합하며 나날이 집요하고 악랄해진다. 지난 16일 배우 김새론이 24세의 나이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고인은 2022년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악의적인 언론 보도와 온라인 괴롭힘에 시달렸다. 복귀를 시도하거나, 배우 이외의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정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