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영향력과 신뢰도가 높은 언론사를 묻는 주관식 질문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경향신문이 26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언론진흥재단은 2024년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개별 언론사의 영향력·신뢰도를 묻는 문항을 매체 유형별 신뢰도를 묻는 문항으로 교체했다.언론진흥재단은 국민의 다양한 미디어 이용 행태와 언론과 언론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언론수용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언론진흥재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신문, 방송, 잡지, 라디오, 인터넷 등 미디어 종류에 관계없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시는 언론사/매체는 어디입니까?” “그럼 귀하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매체사는 어디입니까?”라는 주관식 문항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해왔다.지난해 실시한 언론수용자 조사에서는 이 문항들 대신 “귀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매체를 어느 정도 신뢰하십니까?”...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은 독일 철학자 베티나 슈탕네트가 2011년 출간한 책의 한국어 번역판이다. 해나 아렌트의 저 유명한 ‘악의 평범성’ 개념이 왜 잘못된 것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아렌트는 1963년 출간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에서 나치의 유대인 정책을 관할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그의 경우에는 유대인에 대한 광적인 증오심을 갖거나 광신적인 반유대주의 혹은 그와 같은 종류의 것을 주입받지 않았다. (중략) 이 문제를 흔한 말로 표현하자면, 그는 그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결코 깨닫지 못했을 따름이었다.”(<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아이히만이 반유대주의에 물든 악마가 아니라 ‘아무런 생각 없이’ 상부의 명령을 수동적으로 집행한 소심한 관료였다고 본 것이다.저자는 아이히만이 1950년대 아르헨티나에서 망명 중일 때 남긴 기록과 대화록과 ...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2차 건축위원회에서 ‘옥수동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해 총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건축심의 통과로 옥수극동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한 가구수 확대 한도(15%)를 적용받아 기존 지상 15층 900가구에서 수직증축을 통해 지하 5층, 지상 19층 1032가구로 탈바꿈한다. 수직증축으로 늘어난 132가구는 일반분양된다.건축위원회는 단지 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수평·수직 동선을 계획하도록 개선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의 공원 접근성 강화를 위해 보행연결 통로를 확보하도록 했다. 리모델링 조합은 작은도서관 및 독서실도 공공기여시설로 지어야 한다.위례택지개발지구 4단계 사업의 마지막 개발인 위례복정역세권 복합2블록 개발사업도 본 궤도에 올랐다. 해당 블록에는 복정역에서부터 공원, 위례택지개발지구 주거단지를 공공보행통로로 연결하는 대규모 업무시설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