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변론이 26일 마무리되면서 그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26일 나올 항소심 유·무죄 여부가 조기 대선 정국과 맞물려 민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재판이 속행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계속될 수 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심 선고 전망과 관련해 “법과 상식에 따라 판단해 보시면 다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낙관적인 재판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는 법원에서도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며 “법원이 잘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도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과 관련해 당 내부적으로 논란이 되지 않았고, 차분하게 재판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
제주 구좌읍 토끼섬 모래사장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해경이 신원 확인 결과 지난 1일 발생한 어선 사고의 실종자인 외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25일 오전 11시30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모래사장에서 업무차 현장 활동을 하던 공무원이 변사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해경은 지문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시신이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실종자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선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일 오전 9시24분쯤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는 애월 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호(29t·승선원 8명)가 함께 좌초했다. 이날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어선 좌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