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의 ‘고질병’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고장이 리콜 이후에도 계속돼 차량이 도로에 멈춰 서는 등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 서비스센터에서는 해당 부품을 구할 수 없어 소비자들이 장시간 수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내외 전기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 5·6, 기아 EV6 소유자들의 ICCU 고장 관련 불만 글이 게시판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ICCU는 전기차의 충전과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전기차에는 크게 차량을 구동하는 대형 배터리, 오디오와 차량용 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12V 배터리가 탑재된다. ICCU는 이 2개 배터리의 충전과 제어를 담당하는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게시글을 종합하면 ICCU 고장은 대개 주행 중 비닐봉지가 터지는 것 같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이후 계기판에 ‘전기차 시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귀중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골키퍼 홍성민(포항·사진)의 선방 쇼로 승리한 한국은 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후반 3-3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특히 홍성민은 승부차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두 키커를 연속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홍성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아브두가푸르 카이다로프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비디오판독(VAR)이 없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항의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때 홍성민이 결자해지했다. 홍성민이 상대 슈팅을 막아냈고, 이 선방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가 한국으로 넘어왔다.3-1로 리드하며 승리를 확신한 한국은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3-3...
애플이 4월부터 아이폰(스마트폰), 아이패드(태블릿PC), 맥(PC)에서 자사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버전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애플은 4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아이패드 운영체제(iPadOS) 18.4, 맥 운영체제(macOS) Sequoia 15.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이날부터 각 운영체제를 테스트할 수 있다.애플은 같은 달부터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도 비전OS 2.4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 우선 미국 영어로 지원하며 연내 지원 언어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간 아이폰·아이패드·맥에서만 제공하던 AI 기능을 비전프로에서도 선보이는 것이다.애플 인텔리전스 도입으로 비전프로에서도 글쓰기 도구를 통해 텍스트를 교정·재작성·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