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LG유플러스가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파트너사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엔씨소프트의 AI 전문 독립 법인인 ‘NC AI’와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NC AI가 오디오·그래픽·챗봇·기계번역 분야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과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AI 데이터센터 기반 협력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한 AIDC 설비와 고도화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엔씨소프트의 AI 기반 차세대 게임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데이터 유통 기업 ‘휴데이터스’와는 초정밀측위(RTK) 솔루션 기반의 도로 데이터 서비스 혁신을 꾀한다. RTK는 이동하는 단말의 위치 정보를 센티미터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휴데이터스는 LG유플러스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 사업 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 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미 투자를 독려하며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라는 기준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과 반도체지원법·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축소 예고 등 악재 속에서 ‘대미 투자 기준’까지 받아든 재계의 심경은 복잡하다. 특히 대미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배터리·반도체·철강 업계는 미 통상 사령탑의 언급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처지다.24일 재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취임 선서식에 앞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 사절단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대미 투자를 요청하며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전담 직원을 배치해 투자 심사를 간소화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분간 진행된 이날 면담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 조석 HD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