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샵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25일 11차 최종변론으로 끝난다. 이제 남은 것은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선고뿐이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을 최우선으로 다뤄 온 만큼 다음 달 중순쯤엔 파면 여부가 결정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재판관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헌재 선고까지 남은 절차는 재판관 평의(사건의 쟁점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는 회의)와 표결, 결정문 작성뿐이다. 박근혜·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최종 변론기일부터 선고까지 각각 11일, 14일이 걸렸다. 헌법학자들은 윤 대통령 사건도 전례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르면 오는 3월6일, 늦어도 3월13일에는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 교수는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변론을 모두 마무리한 다음 집중적으로 평의를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변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평의가...
서울 강남구에 사는 A씨는 최근 퇴근 길에 아파트 단지 안을 걸어가다 짐승 떼가 줄지어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처음에는 목줄도 하지 않은 개가 떼를 지어 가는 건가 싶어 놀랬는데 자세히 보니 너구리떼였다”면서 “사람을 봐도 놀라지도 않고 너무 자연스럽게 걸어가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지 인근에 산이 있기는 하지만 산과 단지 사이에 양방향 8차선 도로가 있는데 어떻게 야생동물이 아파트 안까지 들어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최근들어 서울 도심지역에서 야생동물인 너구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시기는 6~9월 사이지만 최근들어서는 겨울철에 목격되는 건수가 더 늘어나고 있다. 서식지 주변에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까지 내려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너구리가 길고양이 밥을 먹고 사라졌다’ ‘쓰레기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뒤지고 있었다’는 등의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사람 중 남성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사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일·육아지원 제도를 이용한 수가 25만6771명으로 전년보다 7.2%(1만7242명) 늘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육아휴직자는 13만2535명으로 전년 대비 5.2%(6527명) 증가했다. 육아휴직을 쓴 남성은 4만1829명으로 전체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의 31.6%를 차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015년 4872명(5.6%)에 비해 9배가량 늘어 제도 시행 이래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그러나 남성 육아휴직자는 여전히 여성 육아휴직자 수(9만706명)의 절반에 못 미친다. 육아휴직 평균 사용 기간은 8.8개월로 여성은 9.4개월, 남성은 7.6개월을 썼다. 여성의 80%, 남성의 46.5%가 자녀가 생후 12개월 이내(0세)일 때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노동부는 지난해 ‘부모함께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