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쿠팡의 지난해 거래액이 50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최강자로 ‘유통 공룡’이라 불리는 쿠팡이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2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연간 결제추정액은 55조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3.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선 것이다.쿠팡의 연간 결제추정액은 매년 10~20%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33조1364억원에서 2022년 38조6575억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3년에는 44조5731억원으로 증가했다.와이즈앱·리테일의 결제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산출한다.음식 배달서비스 쿠팡이츠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연간 결제추정액은 전년(2조996억원)보다 2배 이상으로 오른 5조185억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
‘저장 공간이 부족합니다.’ 지워도 지워도 찾아오는 불사조 같은 알림이다. 쥐어짜내듯 메시지와 사용 빈도가 낮은 앱을 삭제해봤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켜켜이 쌓인 추억을 외면할 수 없으니 또 다른 공간을 찾아 나서는 수밖에. ‘지움’에 서툰 이들이 전하는 요즘 시대 사진 관리법이다.아날로그여도 괜찮아…추억파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샤이니 멤버 키(김기범)의 어머니 김선희씨는 30여년간 간직해온 앨범과 육아일기를 공개하며 “(앨범을 통해) 본인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되돌아보면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 역시 자신의 앨범을 보물로 칭하며 “지금을 살아가는 에너지가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책장 한쪽에 자리하며 두툼하게 존재감을 드러내온 앨범은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개인과 가족의 ‘역사’와 ‘흑역사’를 모두 품은 보물이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의 보급과 미니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