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추천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학이 종교 과목 수강을 졸업 필수 요건으로 정한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대체 과목 마련 등 방안을 마련하라고 24일 학교 측에 권고했다.서울 소재 A대학교는 ‘종교 관련 과목 2개 수강’을 졸업요건으로 정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 과목에 대해 거부권을 인정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과목·과제를 개설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졸업하려면 이 과목들을 반드시 이수해야 했다.이 대학의 비기독교 학과 재학생 B씨는 “기독교 신자가 아닌 모든 학과 학생에게 강제로 종교과목을 수강케 하고, 미수강 시 졸업이 불가능하도록 한 것은 학생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는 A대학의 필수 과목 중 한 과목에 대해 “교육 내용 및 평가 방식에서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인 사실과 다양한 종교의 특징을 전달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보편적인 종교지식 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특정 종교의 전파를 목적으로...
불통, 독단, 야망스티브 테일러 지음 | 신예용 옮김21세기북스 | 368쪽 | 2만2000원“추악한 행동이며, 인간으로서의 위엄에 걸맞지 않다.”1940년 마하트마 간디가 아돌프 히틀러에게 2차 세계대전을 멈추라며 보낸 편지 내용의 일부다. 간디는 자신이 충분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면 히틀러가 이성적으로 행동을 재고하리라 여겼지만 기대와 달리 전쟁은 독일이 패전하기에 이르러서야 멈췄다.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저자 스티브 테일러는 ‘연결’과 ‘단절’이라는 개념을 든다. 간디가 공감능력이 뛰어난 ‘초연결형 인간’인 반면, 히틀러는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데 거리낌이 없는 ‘초단절형 인간’이다.더 큰 비극은 초연결형 인간보다 초단절형 인간이 기업이나 정치권의 리더가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공감 능력이 없는 초단절형 인간은 권력을 얻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고 괴롭히는 데 거리낌이 없다. 권력과 부, 성공 욕구도 높다. 두려움이 없어보이고 의사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달 20일 ‘올해 중국을 방문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나는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는데, 이에 더해 시 주석의 방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무역 합의를 맺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집권 1기 때 이미 중국과 “훌륭한 무역 협정”에 합의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2020년 체결한 ‘1단계 미중 무역합의’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로이터는 “(두 정상의) 대화, 상호작용은 무역 관세의 잠재적 완화 또는 지연에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