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봉준호 감독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건 법적, 형식적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20일 말했다.봉 감독은 이날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자신의 신작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영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로제 노래가 이번주는 차트 몇 위까지 올라갔나, 이런 뉴스를 보던 중에 갑자기 계엄령이 터져 너무나 생경스럽다”며 “그런데 우리는 지금 또 이렇게 영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지 않나. 음악도 영화도 우리의 일상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미키 17>은 2054년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영화다.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하면 다시 똑같이 출력되는 ‘익스펜더블(expendable·소모품)’이다. 봉 ...
내달 예정된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가 한 두달 미뤄질 전망이다. 5월로 예정했던 한강택시 운행도 또다시 미뤄진다.오 시장은 21일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3월에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느냐’는 박수빈(더불어민주당·강북4) 의원 질문에 “차질이 생겼다. 한두 달 순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받았다”라고 밝혔다.오 시장은“지하철의 경우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맞물려 있어 인상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어제 통과가 안 됐다”고 말했다.경기도의회는 전날 열린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철도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 청취안’을 상정하지 않았다.서울시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지하철 기본요금 총 인상액 300원 중 절반인 150원(1250원→1400원) 인상했다. 나머지 150원은 2024년 중 올리기로 계획했지만 수도권 지자체간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