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무법인 해장국으로 날아가는 비행접시곽재식 지음구픽 | 204쪽 | 1만3800원열한 살 소년은 어느 날 하늘에서 둥그렇게 빛나는 비행접시를 발견한다. 공중에 떠 있던 비행접시는 좌우로 움직이다 외계인의 그림자를 잠시 비춘 후 갑자기 사라졌고, 사흘 후 같은 자리에서 한 번 더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착각이 아니었다. 친구 수민도 그와 함께 그 장면을 목격했으니까.그 신비로운 광경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소년은 자신이 외계인과 특별한 연결을 맺었다고 확신했다. 아주 가끔 꿈속에서 외계인들이 찾아와 짤막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는 자신이 인류를 위해 외계인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명을 지녔다고 믿는다. 소년은 자라 외계인에 대한 탐구에 몰두했다.그러던 어느 날, ‘지식 퍼포머 송송송’이라는 유튜버가 나서서 그의 비행접시 목격담이 가짜임을 증명하겠다고 선언했다. ‘송송송’은 비행접시가 나타난 시기의 지역을 조사했고, 당시 그곳에 해장국 공장이 생겼...
편의점의 ‘3000원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가성비 화장품이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고품질 소용량 기초화장품·목욕용품 3종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가격은 모두 3000원으로 더마비 모이스처 바디워시 30㎖, 더마비 모이스처 바디로션 30㎖, 리얼베리어 크림 라이트 10㎖ 등이다. 안전한 성분에 보습력과 휴대성이 뛰어나 일상생활은 물론 야외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GS25가 소용량·고품질 가성비 화장품을 앞세워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매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 GS25의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간 가성비 화장품 6종의 매출 역시 전월 동기 대비 35.4% 늘었다. 기초 화장품...
잎을 먹는 채소가 잎채소이다. 배추·상추·시금치·깻잎 등이 있다. 줄기를 먹는 채소가 줄기채이다. 양파·마늘·죽순·머위·아스파라거스 등이 있다. 열매나 헛열매를 먹는 채소를 열매채소 또는 과채(果菜)라고 한다. 오이·참외·멜론·수박·호박·딸기·토마토·가지 등이 그것이다. 꽃봉오리나 꽃을 먹는 채소가 꽃채소이다. 호박꽃·들깨꽃봉오리·브로콜리·아티초크 등이 있다.뿌리나 뿌리줄기나 덩이줄기를 먹는 채소는 두루 뿌리채소라고 한다. 감자·고구마·칡·무·마·토란·당근·우엉·연근·도라지·더덕·생강 등이 여기 속한다. 뿌리채소는 흉년과 기근에 곡식의 빈자리를 메꾸기도 했다. 그래서 감자·고구마·칡·마·토란 등에 ‘구황(救荒)’이라는 말이 붙는다.뿌리채소에서 온 녹말은 밀가루 못잖은 국수의 재료이다. 밀가루가 흔해지기 전까지 한반도에서 가장 만만한 국수 반죽감은 메밀가루보다 칡의 전분이었다. 이윽고 감자를 재배하면서 북녘에서는 감자 녹말로 ‘농마(녹말)국수’를 뽑기 시작했다. 함흥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