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축구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게시판에 나란히 붙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과 반대 대자보 앞으로 23일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상생협력사업으로 선정, 5월부터 추진이주노동자 지급 안전모에 이름표 부착“‘야! 이 000아’, 우린 이름이 없어요. 이렇게 불려요.”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한 이주노동자는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의뢰로 진행된 ‘이주노동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조사’에서 이렇게 증언했다. 또 다른 이주노동자는 “‘야’라고 부르는 것은 (이주노동자를)까는 거죠. 다 이름이 있으니까, ‘누구누구씨’ 이렇게 하면 얼마나 좋아요”라고 말했다.노동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이주노동자의 이름을 불러주자는 사업이 전국 처음으로 전남에서 추진된다. 일부 사업주와 한국인 관리자들의 폭언에 노출된 이들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전남도는 19일 “지역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올해 ‘이주노동자 안전모 지급 및 이름 불러주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상생협력지원사업’ 공모에 이 사업을 신청했다.전남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이 가해 기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추심금을 청구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대법원이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놓은 지 7년이 지나도록 기업이 책임을 회피하고, 정부가 ‘제3자 변제안’을 마련하자 이를 거부한 뒤 제기한 소송이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피해자 측이 직접 제기한 소송을 통해 강제동원 가해 기업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첫 사례가 된다.서울중앙지법 민사951단독 이문세 판사는 고 정창희씨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손자회사인 엠에이치파워시스템즈코리아(엠에이치파워)의 자산을 추심하게 해달라고 청구한 소송에서 18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피고는 원고 오모씨(정씨 배우자)에게 1930여만원을, 나머지 원고들(정씨 자녀들)에게 각각 128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이 판결을) 가집행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가집행이 선고되면 판결 확정 전이라도 배상금을 임시로 강제집행할 수 있다.정씨는 1944년 21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