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매치 코로나19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물어 경질됐던 장차오랑 전 후베이성 당 서기(67)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사정당국이 밝혔다.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반부패 기구인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중국 국가감찰위원회는 장 전 서기가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장 전 서기는 2022년 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마궈칭 당 서기와 함께 해임됐다. 당시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인해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장 전 서기는 후베이성 당 서기를 맡기 전에는 금융 부문 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대응을 위해 광둥성 금융담당으로 부임한 왕치산 전 국가부주석과 함께 선전의 부실기업을 정리하고 위기가 중국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수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장 전 서기는 이후 교통은행 회장 겸 당 서기, 중국개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