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간변호사 중학생 의붓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계부가 구속영장 신청 세 번째 만에 구속됐다.전북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30대)에 대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의붓아들인 중학생 B군(10대)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아들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전북 익산의 한 병원에 내원했고, 의료진은 B군의 신체에서 학대 정황이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한 뒤 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두 차례 기각됐다. 치료를 받던 B군은 끝내 숨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을 때린 것은 맞지만 숨지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 대상으로 여죄에 대한 수사 등을 신속히 진행한 뒤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년 더 협회를 이끌게 됐다.한경협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류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 회장은 39대에 이어 40대 한경협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2년이다.류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는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더 솔직한 표현은 ‘갈림길’이 아니라 ‘벼랑 끝’”이라며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미국 엔비디아와 대만 TSMC에 역전당한 사례를 언급했다. 10년 전 삼성에 크게 뒤처졌던 엔비디아와 대만 TSMC의 올해 시가총액은 각각 3조4000억달러와 1조달러다. 반면 삼성전자의 올해 시가총액 2400억달러다. 류 회장은 “이 사례는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위기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 장면일 뿐”이라며 “위기의 징후는 이밖에도 수없이 많다”고 ...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를 맞은 18일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이 희생자를 기리는 꽃을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