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추천 김혜성(26·LA 다저스·사진)이 메이저리그 입성과 함께 ‘몸짱’으로 소문났다. 클럽하우스에서 그 완벽한 몸을 본 다저스 감독과 동료들의 감탄이 쏟아진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8일 MLB닷컴 인터뷰에서 김혜성에 대해 “생각보다 체격이 훨씬 더 탄탄하다”며 “우리 캠프에서 체지방 비율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라고 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빠르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다”며 역시 김혜성의 낮은 체지방 비율을 언급했다.김혜성은 KBO 시절부터 잘 단련된 몸으로 유명했다. 그리 크지 않은 키(1m82)에 매우 호리호리해 보이지만 구석구석 근육으로 꽉 찬 몸을 자랑한다. 데뷔 후 주 3~4회는 무조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식단 관리까지 철저히 했다. 그렇게 만든 몸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입성하자마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근육량이나 체격이 한국 선수보다 뛰어난 빅리그 선수들마저도 감탄할 만큼 김혜성은 ‘반전의 몸짱’으로 각인...
#우주 개척 시대가 열린 미래, 승객 5000여명을 태운 대형 우주선 아발론호는 ‘터전 2’라는 이름의 외계행성을 향해 비행 중이다. 승객들의 직업은 작가, 엔지니어, 정원사 등 다양하다. 낯선 곳에 정착해 새 인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다.승객은 모두 동면 중이다. 생체 활동을 억제해 노화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굳이 동면까지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터전 2까지 비행 기간이 무려 120년이기 때문이다. 동면 없이는 살아서 도착할 수 없다.그런데 아발론호에서 사고가 일어난다. 기계 고장으로 승객 중 한 명인 짐(크리스 프랫 분)이 지구에서 출발한 지 30년 만에 수면 캡슐에서 돌연 깨어난 것이다. 남은 비행 기간은 90년이나 된다. 이대로라면 아발론호 안에서 홀로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다. 짐은 다시 동면하려고 애쓰지만, 망가진 수면 캡슐은 그를 재우지 못한다. 미국 영화 <패신저스> 도입부다.짐이 이런 상황에 놓인 이유는 아발론호가 비행...
[주간경향]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좇는 ‘규칙기반 질서(rules-based order)’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라고 불린다. 미국은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규칙제정자(rule-maker) 역할을 하며 사회주의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군사적 ‘개입’과 경제적 ‘관여’는 미국이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확장하고 단극체제를 유지하는 수단이 됐다. ‘영토’가 아닌 ‘영역’을 확장하는 미국식 ‘팽창주의’는 19세기 제국주의와 차별화하며 도덕적 정당성도 얻었다. 이른바 ‘세계주의’라고 불리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이렇게 만들어졌다.미국 행정부는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히 교체됐지만 대외정책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빌 클린턴(민주당)-조지 W. 부시(공화당)-버락 오바마(민주당)-도널드 트럼프 1기(공화당)-조 바이든(민주당)으로 이어진 미국 행정부는 표현과 정도가 달랐을 뿐, 미국식 ‘팽창주의’를 포기한 적이 없었다.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2003년 이라크 전쟁, 2009년 서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