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하는법 정부가 18일 일본 측이 개최할 예정인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두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장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혼슈 서부 시마네현 주최로 마쓰에시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정무관은 한국 차관급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2차 내각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 매년 해당 행사에 정무관급을 파견하고 있다. 2005년 3월 시마네현은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례를 만든 뒤 2006년부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당일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이 홍장원 당시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전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에 대한 “위치 확인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은 위치 추적을 할 수가 없다”며 ‘여 전 사령관에게 체포조 지원 요청을 받았다’는 홍 전 차장 진술을 반박했지만, 홍 전 차장 통화 상대방인 여 전 사령관 또한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이다.18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9차 변론에서 청구인인 국회 측은 여 전 사령관의 검찰 진술조서 일부를 공개했다. 조서를 보면 여 전 사령관은 “홍장원씨가 저에게 ‘뭐 도와줄 것이 없냐’고 얘기했다. 그래서 제가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님이 명단 말씀해주신 것을 말했고, 어디있는지 위치 확인에 대한 얘기를 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여 전 사령관은 “‘위치 확인을 도와달라’고 제가 얘기했던 것 같다”며 “홍장원과의 통...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시상식인 대종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종상 시상식은 지난해 주최 단체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협)의 파산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는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기획협회)가 대종상 개최권을 넘겨받으면서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지난 17일 영협 등 7개 영화 관련 단체가 “대종상 금권 매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다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다.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국내 3대 영화상으로 불렸던 대종상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대종상의 전신은 1957년 문교부가 제정한 ‘우수국산영화상’이다. 지금의 이름으로 바뀐 것은 1961년부터다. 1990년대부터는 민간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히 무려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데다 영화인들이 직접 꾸려나가는 행사라는 점에서 한때는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영화 수준이 열악했던 1970~80년대 대종상은 가장 권위있는 상이었으며, 대종상 작품상·주연상 등을 수상한 영화는 괜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