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대통령 윤석열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펴며 인용한 한 극우매체발 가짜뉴스에 대해 ‘단순 인용일 뿐’이라고 했다. 윤석열 측 윤갑근 변호사는 지난 20일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끝난 뒤 ‘최근 그 보도가 허구라는 게 드러났다.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의혹이 있다는 것이지 그것이 사실이라거나 그것을 비상계엄과 연결시켜서 변론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해당 보도를 토대로 탄핵심판정에서 중국 간첩·해커 부정선거 음모론을 수차례 제기해놓고 가짜뉴스로 판명나자 한 발 뺀 것이다. 한 눈에 봐도 황당한 가짜뉴스를 아니면말고 식으로 던지면 그만인가. 그 말이 불러온 국내외적 파장과 혼선을 생각하면, 참으로 무책임하다.스카이데일리라는 매체는 지난달 <[단독] 선거연수원 체포 중 간첩단 국내 여론조작 관여>(18일) 등 6건의 기사를 내보냈다.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미...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원이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드 출시 36년 만이다.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삼원은 지난해 연매출 1032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477억원, 해외에서 5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현지 맞춤형 전략에 따라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한 결과라고 KGC인삼공사는 설명했다. 지난해 주요 수출 국가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중국 158%, 동남아시아 144%, 일본 122%, 미국 116% 등이다.미국에서는 2015년 코스트코 첫 입점 후 현재 약 140개 매장에서 30대 남성들에게 프리미엄 에너지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고 KGC인삼공사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40대 여성들이 피로 관리를 위해 홍삼 함량이 높은 ‘홍삼원 플러스’를 많이 찾고 있고, 한국 홍삼을 ‘고려삼’으로 지칭하는 중국에서는 경제 1위 지역인 광동성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동남아에서는 2018년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홍삼...
일본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장기 정책 지침인 에너지 기본계획에 명시해온 “원전 의존도 저감” 문구를 삭제했다. 사실상 원전 회귀를 공식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개정한 에너지 기본계획 및 지구 온난화 대책 계획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구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3년 주기 기본계획 개정 때마다 유지돼 왔다.닛케이는 “(정부가) 2040년도에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합쳐 전체 전원의 최대 70%로 늘려 최대한 활용할 방침을 명기했다”고 짚었다. 일본 정부가 이번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2040년도의 전력 구성비 목표는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가 40~50%, 원전 20%, 화력 30∼40%다.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2040년도 원전 비율을 20%로 하려면 30기가 넘는 기존 원전을 거의 모두 재가동하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