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성형 2023년 노벨경제학 수상자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저출생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가사 분담의 성별 불균형을 지목했다. 대표적 사례로 가장 낮을 출생률을 기록하는 한국을 꼽았다.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칼럼에서 남성의 가사 참여도가 낮은 국가일수록 출생률이 더 낮다는 골딘 교수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아기와 거시경제’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첫 여성 종신교수인 골딘 교수는 노동 시장에서 뿌리 깊은 성별 임금 격차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해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골딘 교수는 거시경제학 관점에서 전 세계 출생률 감소 추세를 분석한 결과 2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의 사회 진출 속도’와 ‘가사·육아에 대한 남성의 인식 변화 속도’ 간 격차가 출생률이 낮아진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남성이 가사 노동을 더 많이 하는 곳에선 출생...
CJ제일제당은 주한 미군기지에 이어 괌 미군기지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도 K-푸드 제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CJ제일제당이 괌 기지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식물성 비비고 왕교자 3종과 떡볶이 6종, 햇반 3종, 햇반 컵반 2종 등 총 14종이다. 군부대 특성상 취사 시설이 적고 미혼 병사가 많아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품목을 정했다.지난 14~16일 사흘간 괌 미군기지에서 장병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한 결과 “식물성 만두인데 고기 만두인 줄 알았다” “떡볶이 식감이 쫄깃하고 소스가 독특해서 맛있다”는 등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CJ제일제당은 앞으로 일본, 하와이, 알래스카 등 글로벌 미군기지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품목도 냉동밥(냉동김밥·주먹밥·볶음밥), K-스트리트 푸드(김말이·붕어빵), 비건햄, 치킨 등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부터 평택과 오산 등 주한 미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최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병환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에서 현행 국내총생산(GDP) 대비 90%대인 가계부채 비율을 80%대까지 줄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최 권한대행은 “가계부채 비율이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GDP 대비 80%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범위 내에서 일관성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참석자들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우리 경제의 잠재 리스크로 지적돼왔으나,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90%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계부채가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