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 수천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의 한 금은방에서 1600만원 상당의 30돈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귀금속을 구매할 것처럼 ‘금목걸이를 차보겠다’고 한 뒤 이를 목에 걸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탐문 조사 등을 펼쳐 19일 오후 A씨 자택 인근에서 그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음달 또는 그 전에 자동차·반도체·의약품·목재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동차 관세를 4월2일쯤 내놓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보다 더 빨리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프라이오리티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관세가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간단히 말해 관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그들은 관세를 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우리 재정에 수조 달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이 중국과 새로운 무역 합의를 할 것인지 묻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집권 1기때 도출한 1단계 미·중 무역합의를 소개한 뒤...
폐렴 진단을 받고 6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몸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교황청이 전했다.교황청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교황의 상태가 ‘안정적’(stable)이며, 혈액 검사 결과 염증 수치가 조금 나아졌다고 밝혔다.교황은 이날 오후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20분간 비공개로 만나기도 했다고 교황청은 부연했다.교황 병문안을 위해 이날 병원을 찾은 멜로니 총리는 “(대화할 때) 교황은 (건네는 말에) 기민하게 반응했다”며 “보통 때처럼 우리는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대표해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에 시달리던 교황은 지난 14일 검사와 치료를 위해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교황청은 입원 초기엔 교황이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겪고 있다고만 전했으나, 전날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교황의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고 알렸다.교황은 입원 치료 탓에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