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이미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해제 이틀 뒤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5분 간격으로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가 왔을 당시 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 출연 제안에 응할지 고민하던 곽 전 사령관은 두 사람이 건 전화가 ‘회유 목적’이라고 생각해 받지 않고 출연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6일 오전 9시30분쯤 곽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곽 전 사령관은 받지 않았다. 5분 뒤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의 전화가 수신됐으나 이 역시 받지 않았다.곽 전 사령관 측에 따르면 당시 그는 특전사 사무실에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노모 법무실장, 김모 방첩부대장과 함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 출연 여부 등을 논의 중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전날 김 의원으로부터 ‘유튜브에 출연해 계엄 당시 상황을 증언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인터뷰 예상 질문까지 구두로 ...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 수천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의 한 금은방에서 1600만원 상당의 30돈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귀금속을 구매할 것처럼 ‘금목걸이를 차보겠다’고 한 뒤 이를 목에 걸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탐문 조사 등을 펼쳐 19일 오후 A씨 자택 인근에서 그를 붙잡았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전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편의점·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의 판매 감소 폭이 컸다. 얇아진 지갑 탓에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이나 마트로 향하는 발길을 줄였다는 뜻이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전년 대비 소매판매가 줄었다.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를 합산한 수치로 내수 경기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전국 소매판매는 2022년(-0.3%)과 2023년(-1.5%)에 이어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그나마 8개 시도에서 전년 대비 소매판매가 반등했으나,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