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종전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유럽은 우크라이나 파병안 ‘카드’를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이 마주한 안보 위기에 대응하려면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선 뜻을 같이했지만, 구체적 파병 방안 등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가디언·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비공식 긴급 회동한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러시아와 밀착해 유럽을 ‘패싱’한 채 종전 협상을 이끌어가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응해 확고한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강조했다. 그러나 평화유지군 파병 등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에 관해선 합의된 의견을 도출하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다.평화유지군 파병은 종전 협상이 타결된 후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해 유럽이 꺼내 들 수 있는 최후의 안전 보장책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종전 협상의 고삐를 쥔 미국이 ‘미군 투입 ...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지만 답답하기만 했다.”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통상 리스크가 현실화함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2년 만에 합동으로 세미나를 열고도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한대행 체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조차 못하고 있는 위기감에서 계획한 자리였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것이다.경향신문이 17일 확보한 ‘초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지난 12일 열린 합동 정책세미나 발제문을 보면, 대외연은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적 무역 비용 증가로 인해 새로운 무역 경로를 모색해야 한다”며 “신흥시장으로의 통상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자 협력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이전까지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세미나엔 김범석 기재부 1차...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대량으로 밥을 쪄서 지을 때도 윤기가 나고 찰진 신품종 벼를 개발했다.도 농업기술원은 단체급식소 밥맛 개선 등을 목적으로 신품종 벼 ‘지키미’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품종은 농업기술원이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2년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기존 단체급식소에서 밥을 대량으로 지을 때 일명 ‘스팀솥’을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압력밥솥에 비해 윤기가 덜하고 푸석푸석하다.지키미를 사용하면 압력밥솥으로 한 것처럼 찰지고 윤기 나는 밥을 지을 수 있다. 쌀 전분의 구성 성분인 아밀로스 함량을 10% 이하로 낮춰 찰기와 윤기가 부족해 밥맛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한 게 지키미의 ‘비법’이다.지키미는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세척한 뒤 바로 취사도 가능해 조리시간이 단축된다. 비바람 등에 의한 쓰러짐에도 강하고, 도열병 등 주요 병해에도 내성이 높아 농가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