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변호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인 창덕궁을 대표하는 건물 인정전(仁政殿·사진)이 3월 한 달간 공개된다. 인정전은 순종(재위 1907~1910)이 1907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뒤 건물을 수리하면서 전등·유리창·커튼이 설치돼 근대 궁궐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3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어진 정치’라는 뜻이 담긴 인정전에서는 임금의 즉위식과 결혼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국가의 공식 행사가 거행됐다.인정전 내부 관람은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한국어와 외국어로 진행되는 정규 해설 프로그램을 동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수·목요일에는 기존 전각 해설 프로그램을 따라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금·토·일요일에는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 공간이었던 궐내각사를 탐방하는 ‘창덕궁 깊이보기’ 심화 해설과 함께 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비싸게 경매 주택을 낙찰해 전세가격이 오르는 등 집값 거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HUG는 그러나 지역별 낙찰가율을 고려해 합리적 가격으로 사들였다고 반박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서울 혜화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HUG 경매 낙찰 4555건을 분석한 결과, HUG가 직접 낙찰받은 주택은 1242건으로 낙찰가율(집값 대비 낙찰액)은 83%로 나타났다.경실련은 HUG의 낙찰가율이 일반낙찰의 낙찰가율인 73%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아 HUG가 비싸게 낙찰 받았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또 HUG가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갚아준 대위변제액이 2022년 746억원, 2023년 1629억원, 2024년 7077억원으로 올랐고, 집값 대비 보증금 비율인 전세가율은 2022년 85%, 2023년 85%, 2024년 92%로 최근 3년간 90% 수준이었다고 했다.경실련은 HUG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