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플리카 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켈로스 특사는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그는 또 “모든 것이 여전히 논의 대상”이라며 다양한 협상 조건에 대해 열려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는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나 러시아가 빼앗은 영토 수복 등 우크라이나의 종전 요구사항에 선을 그었던 것과는 대비되는 발언이다.켈로그 특사는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 러시아의 북한, 이란, 중국과 관계를 언급하면서 협상 과정에서 ‘글로벌 현안’이 거론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군 파병과 북한과의 무기 거래 등도 협상 테이블에 논의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유럽이 참여하...
지난해 한국의 가계 빚이 약 1927조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가계대출 잔액도 사상 처음으로 18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가계부채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의 가계신용(가계 빚) 잔액은 전 분기보다 13조원 늘어난 192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이용액(판매신용)을 합친 포괄적인 빚을 뜻한다.지난 1년 동안 가계 빚은 41조8000억원 늘어났다. 전년 말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2021년(7.7%) 이후 3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분기별로 보면 가계 빚은 지난해 1분기(-3조1000억원) 일시적으로 감소한 이후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4분기(13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