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아들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간 문자가 오간 사실에 대해 “내 아들이 명태균에게 속아 감사 문자를 보낸 게 도대체 무슨 죄가 되고 무엇이 비난받을 일이냐”고 반박했다.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 사기꾼에 의해 여론조작을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나를 다른 사람과 묶어서 ‘명태균 리스트’가 리스크라고 쓰는 언론들은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언론이 막연한 소문이나 사기꾼들의 거짓 주장에 놀아나 허위 기사를 만든다면 그건 찌라시 언론이나 할 짓”이라고 주장했다.앞서 한 언론은 검찰이 명씨가 보유한 이른바 ‘황금폰’을 포렌식한 결과, 명씨와 홍 시장 아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023년 5월15일 홍 시장의 아들 홍모 씨는 홍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갈등할 일은 없을 거라는 내용의 지역지 기사를 보내면서 “잘 살펴봐 달라”고 명씨...
광주광역시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하늘길이 막힌 전남 무안국제공항 대신 국제선을 검토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관광업계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는 무안국제공항 재정비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중요시기에 시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한다.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는 17일 오후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공항을 서남권 관문 국제공항으로, 무안국제공항을 물류 특화 공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임시 국제선’을 유치해야 한다는 기존 목소리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여행업계 위기 극복과 지역민 이동 편의를 위해 국제선을 한시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관광협회비대책위도 앞선 지난 6일 호소문을 내고 “한시적으로라도 하늘길을 열어야만 여행업계가 버텨낼 수 있다”고 촉구했다.잇따르는 국제선 운항 요구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발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