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배우 김새론씨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제 겨우 스물다섯의 젊은이다. 경찰은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타살 혐의점은 없는 걸로 보고 있다. 김씨는 음주운전 파문 이후 자숙하며 재기하려 노력했지만, 지속적으로 악플과 부정적 보도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사회적 영향력이 작지 않은 유명인의 도덕성을 물을 수 있으나, 한계를 넘는 비난이나 호기심은 폭력일 뿐이다. 이선균씨 사망으로 큰 사회적 아픔을 겪고도 달라지지 않는 인터넷 여론 환경과 보도 행태가 안타깝다.김씨의 비보 이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악플러들과 언론을 향한 분노도 쏟아졌다. ‘여자연예인 갤러리 일동’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성명문에서 “그녀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고 했다. 가수 미교는 “사람 한 명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이라며 “언론도 방송도 마찬가지”라고 직격했다.김씨가 3년 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것은 비판받을...
“절망하는 마음은 한참 전에 지나갔어요. 올해 수련에도 복귀할 마음은 없고, 그저 지켜보고 있습니다.”지난해 2월 말, 1만여 명의 전공의가 일제히 의료 현장을 떠났다. 수도권 한 대학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3년차로 일했던 A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A씨는 필수의료에 해당하지만 일이 힘들어 ‘기피과’라 불리는 외과를 택해 수련 마지막 1년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 1년 간 정부가 여러 차례 수련 특례를 내놓았지만 A씨는 일하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현재는 요양병원에서 당직의로 파트타임 근무를 하며 군 입대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일 A씨를 만났다.A씨는 1년 전 사직 전공의들이 병원을 나온 이유를 ‘의사 2000명 증원 반대’로만 요약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목적(필수·지방의료 위기 해결)은 좋았으나 방법이 너무 틀렸다”고 말했다. 그가 보기에 ‘의료전달체계 왜곡, 대학병원 환자 쏠림, 지역의료·필수의료 위기’ 등 정부가 언급...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사랑을 전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제작된 블룸버그자선재단 영상에 출연했다. 재단은 신 시장을 ‘K중매쟁이’라고 소개하며 성남시의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했다.18일 성남시에 따르면 블룸버그재단은 지난 14일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을 찾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했다. 미국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설립한 블룸버그재단은 공익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는 곳이다.1분짜리 영상 중간에는 신 시장이 등장한다. 영상은 “혹시 데이팅 앱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끝없는 스와이핑에 갇혀 큐피드의 화살이 빗나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사는 도시가 여러분이 진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직접 나선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신 시장을 등장시킨다.이어 “신 시장이 성남시의 급격한 출생률 하락을 막고자 주민들이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청춘남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