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서울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 아동에게 지급되는 보육료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다문화가족 외국인 임산부가 교통비 지원을 받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간소화된다.서울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규제철폐안 23~32호를 발표했다. 시는 현재 외국인 아동 중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에만 보육료를 50% 지원해왔다. 내국인 아동에 비해 지원대상 범위가 좁다. 시는 외국인 주민에게도 안정적인 보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보육료 지원대상을 0~5세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거주지가 서울이 아니어도 시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이라면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지난해 기준 0~2세 서울시 보육료는 평균 월 39만~54만원이다. 시 지원을 받게 되면 월 20만~27만원만 내면 된다. 시는 보육료 지원을 받는 외국인 아동 수를 31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올해 1월 보육료부터 할인이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석 연료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가 주목받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200번째 LNG 운반선을 건조해 인도를 마쳤다. 한화오션은 1995년 첫 번째 LNG 운반선 인도 이후 30년 만에 세계 최초로 달성한 200번째 인도라며 “조선 산업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한화오션은 20일 LNG 운반선 ‘레브레사’호를 SK해운에 인도했다. 레브레사호는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으로, 운영사는 국내 3개 기업(SK해운·에이치라인해운·팬오션)이 구성한 KGL(Korea Green LNG)이다. 한화오션은 “레브레사호는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과 재액화 설비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라며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한화오션의 지능형 선박 솔루션 ‘HS4’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한화오션은 21년이 걸렸던 100번째 인도 이후, 기술 개발과 생산성 혁신으로 9년 만에 ...
국제 유가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향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119.52)보다 0.6% 오른 120.18(2020년 수준 100)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1월(0.1%)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이달 오름폭은 2023년 8월(0.8%)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올라 18개월째 오름세였다.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4.0% 상승했다. 농산물(7.9%)과 수산물(1.4%)이 출하 물량 감소 여파로 올랐다.공산품은 0.6% 상승했다. 국제 유가 등이 오르면서 석탄·석유제품(4.0%)과 1차금속제품(1.2%) 등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하수처리(2.8%) 등이 올랐지만 산업용 도시가스(-2.5%) 등은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