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헌법재판소 등에 보낸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권고·의견표명 결정문에 ‘반대(소수)의견’이 포함됐다. 지난 10일 인권위 제2차 전원위원회에서는 헌재 등이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본 안건이 통과됐다.17일 인권위가 배포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관련 인권침해 방지 대책 권고 및 의견표명’(권고 및 의견표명) 안건 결정문에는 해당 전원위원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남규선·원민경·소라미 위원의 반대의견이 담겼다. 김용직 위원은 별도로 반대의견을 제출했다.반대위원들은 “인권위는 사회적 소수자 및 약자의 인권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인 기관으로, 다수(찬성)의견과 같은 결정문이 최고 권력자를 비호하는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인권위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비호를 위해 헌법재판소장 등에 대하여 권고하는 것은 위 기관의 독립성 및 권위를 훼손하는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이 닷새째 진행 중이다. 해경은 16일 전복 어선을 육상으로 인양해 정밀 수색에 나선다.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함선 20척을 동원해 2066재성호(32t) 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00여명을 동원해 해안가 육상 수색도 병행한다. 항공기는 기상 상황에 따라 투입이 결정된다.해경은 전날인 15일 새벽 재성호를 서귀포항으로 예인했다. 이어 전복된 어선을 바로 세우는 복원 작업 후 육상으로 인양하려 했으나 무게 때문에 한차례 진행했으나 실패했다.해경은 16일 오전부터 다시 선체 복원과 인양작업을 시작했다. 육상 인양이 완료되면 선체 정밀 수색이 이뤄진다.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56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긴급구조 신호를 보냈다. 해경이 4분 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전복된 상태였다.승선원 10명(한국인 6, 베...
하루에만 평균 3000~4000번 움직이는 어깨 관절은 360도로 돌아가는 가동성만큼이나 불안정성도 높아 다치기 쉽다. 이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과 힘줄의 조합인 회전근개는 파열되면 저절로 붙지 않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누적 등으로 어깨에 무리가 가면 관절을 안정시키는 회전근개도 다칠 위험이 높아진다. 회전근개증후군을 비롯한 이 부위의 손상으로 한해 동안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100만6592명을 기록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둘러싼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등 4개의 근육과 힘줄로 구성돼 있는데, 노화나 외상 등의 원인으로 손상을 입으면 관절 기능 전반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각 근육을 위팔뼈와 연결하는 힘줄은 두께가 얇아 파열되기 쉬운 지점이다.문제는 한 번 파열된 회전근개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파열된 근육과 힘줄의 역할을 주변의 다른 회전근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