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변호사 미국에서 테슬라 중고차 매물이 1년 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보인 정치적 행보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미 언론은 풀이했다.17일(현지시간) CNN이 중고차 거래 사이트 ‘콕스 오토트레이더’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 사이트에 등록된 테슬라 중고차는 평균 1만1300대로 전년 동기(8800대)보다 28% 증가했다.콕스 측은 테슬라 중고차가 늘어난 데 복합적 요인이 있다고 풀이했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테슬라 신차 판매가 급증했는데, 3년이 지나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자연스러운 추세가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 폭스바겐 등에서 새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요인 중 하나로 짚었다.CNN은 이에 더해 머스크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이 커진 상황도 차량 구매에 영향을...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날부터 거치식예금 4종의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하했다.이 은행의 퍼스트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기존 연 2.45%에서 2.30%로 0.15%포인트 낮아졌다. 만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퍼스트표지어음·더블플러스통장 금리는 최대 0.50%포인트, e-그린세이브예금 금리는 최대 0.10%포인트, SC제일친환경비움예금 금리는 0.10%포인트 각각 내렸다.예·적금 금리 인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모두 ‘3개월 이내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은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3.0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앞서 하나은행도 지난...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을 두고 대만 학자들은 ‘대만 독립 공식화’가 아닌 ‘중국 압박용’이라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압박 카드로 사용하는 것의 효과는 미지수이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의 ‘대만과의 관계에 관한 팩트시트’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우리는 대만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어느 쪽에서든 현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 양안의 입장 차이는 강제성 없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야 하며 양안의 주민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국무부 홈페이지 설명 변경은 미국이 군사적으로 중국에 견제구를 날린 직후 이뤄졌다. 지난 10~12일 미 해군 구축함 존슨함과 해양측량선 바우디치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