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지난 4년간 부진했던 홍콩 증시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 효과에 힘입어 올들어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 기술기업에 대대적 지원 제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딥시크의 등장으로 중국이 ‘AI 독점’ 지위를 지켜온 미국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가 취임 전 예고했던 60%가 아닌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장이 안도한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홍콩의 대표 주가지수인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12.76%(14일 기준) 상승했고, 홍콩 증시 우량 종목만 모은 홍콩H지수는 14.28% 올랐다. 지난 4년간 26%(2020년 말 대비 2024년 말) 추락하며 국내에서 대규모 ELS 손실 사태를 촉발했던 홍콩 증시가 완연히 달라진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지만, 홍콩지수는 코스피(7.98%), 대만 가권(0.51%), 일...
최근 여수와 제주 해역 등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경이 경계 강화에 나섰다.해경은 최근 강한 계절풍과 높은 파고 등으로 해양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해양안전특별 경계를 발령했다고 13일 밝혔다.어선 침몰과 전복 등 해양안전사고는 이달 들어서만 3건 발생했다. 지난 9일 여수 거문도 인근에서는 대형 트롤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에는 서귀포 인근에선 어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이날에는 전북 왕등도 인근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했다.이에 해경은 특별 경계를 발령하고 함정과 장비를 사고위험 해역에 전진 배치, 긴급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구조대, 상황실 등에서는 다중이용선박, 조업선박 분포해역 등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각종 해양안전사고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하며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용진 해경청장은 “해상 기상 특보 시 조업을 중단하고 안전해역으로 이동하고 비상 상황 발생시 구조기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할 때 상대국의 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하겠다고 하면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도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상호관세가 어떤 형태로 시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로선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는 데다 ‘권한대행’ 체제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발’ 상호관세로 인한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 “FTA로 인해 적용 관세율이 낮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상호관세 부과는 상대국이 부과하는 만큼 자국도 같은 세율만큼 부과하는 개념인 만큼 미국과 FTA를 체결한 한국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기재부에 따르면 2007년 체결된 한미 FTA에 따라 현재 대미 수입품 평균 관세율은 작년 기준 0.79%이다. 환...